부산시교육청이 올해부터 ‘국민신청실명제’를 총 4회로 늘려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국민신청실명제는 시민이 주요 교육정책의 결정과 집행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정책실명제다.
시민은 국민신청실명제를 통해 정책실명제로 추진하기 원하는 사업을 신청할 수 있다.
시교육청은 이 제도를 올해 4월과 7월, 10월, 내년 1월로 총 4차례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3차례 시행됐다.
우선 시교육청은 오는 15일부터 내달 14일까지 시교육청 홈페이지에서 1차 국민신청실명제를 접수 받는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국민신청실명제 신청서를 작성해 담당자 이메일이나 우편, 방문 접수하면 된다.
단 정보공개법상 비공개 사유에 해당하거나 정책실명제 취지와 다른 단순 민원, 신청 내용 불분명, 이미 정책실명제로 공개되고 있는 사안 등은 신청 대상에서 제외된다.
제출된 신청서는 부산시교육청 정책실명제 심의위원회에서 심의를 거쳐 오는 6월 말 시교육청 홈페이지에 공개될 예정이다.
시교육청 차종호 정책기획과장은 “국민신청실명제를 확대 운영함으로 시민의 알권리와 정책 참여 기회를 넓혀 교육정책에 대한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많은 시민의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