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이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 동안 제10회 기장 미역·다시마 축제를 기장군 일광면 이동항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예로부터 맛이 빼어나 임금 수라상에 올랐다는 기장 미역과 다시마는 조류의 상하 운동과 영양염류의 수직 순환이 활발한 기장 앞바다에서 양식돼 전국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다.
축제는 기장 미역과 다시마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지역 대표 먹거리 축제로 지난 2010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10회를 맞아 ‘건강한 바다의 오감만족! 기장 미역·다시마’라는 슬로건으로 기장의 미역과 다시마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린다.
축제 기간 동안 미역과 다시마를 직접 만지고 채취하는 생초 캐기 체험과 미역국·미역무침·미역라면 시식, 미역 다시마 깜짝 경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게임 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기장군은 지난 축제와는 달리 올해는 ▲저렴한 가격에 미역, 다시마를 구매할 수 있는 1000원의 행복 ▲미역라면 세트 판매 ▲지도선 승선 체험 ▲미역 다시마 홍보 판매 부스 확대 등 먹거리와 체험 콘텐츠를 강화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축제로 4월의 따뜻한 봄날, 청정 기장을 찾는 많은 방문객이 기장 대표 특산품인 미역과 다시마의 맛과 흥을 제대로 알고 즐기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기장군 특산품인 미역과 다시마는 항산화, 면역 기능이 우수하고 특히 산후 회복에 도움되며 해독, 항암 효과와 강압, 변비, 골다공증 예방 등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