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가 지난 10일 낙동강 횡단 터널 시공 사례를 참고하기 위해 경전선(국철) 부전역과 마산역을 잇는 부전-마산 복선전철구간 2공구 공사현장을 방문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이종국 공사 사장과 전성기 건설본부장을 비롯해 부산교통공사 직원 30여명이 방문한 복선전철구간 2공구는 낙동강을 횡단하는 터널이 지어지고 있는 구간이다.
이는 전체 공사 구간 가운데 최고 난이도를 자랑하는 시공구간으로 해저터널과 연약지반에서 안정성이 입증된 쉴드 TBM 공법이 적용됐다.
부산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르면 하단-녹산선이 낙동강을 가로지르는 노선에 해당한다.
공사는 이번 방문으로 쉴드 TBM 공법의 실제 적용사례와 안정성을 직접 확인하고 향후 하단-녹산선 등 여건이 유사한 건설 현장에 긍정적으로 도입을 검토할 자료를 얻게 됐다고 설명했다.
부산교통공사 이종국 사장은 “부산도시철도 건설계획에 포함된 유사 현장에 적용할 우수 공법을 벤치마킹하는 시간이었다”며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절대 안전과 시민 행복을 두루 챙기는 도시철도를 건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쉴드 TBM 공법은 쉴드라고 불리는 강제내부에서 막장안전을 유지하면서 굴착한 뒤 구조물이 되는 복공부재를 후방에서 조립하며 이를 반력으로 활용해 추진책으로 쉴드를 제거해 터널을 완성하는 공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