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공회의소(부산상의)가 11일 오전 11시 부산상의 8층 회의장에서 지역 대표 정책연구기관인 부산연구원과 연구 및 조사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허용도 부산상의 회장과 이정호 부산연구원 원장을 비롯한 양 기관 임원들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향후 두 기관의 협력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보냈다.
이번 협약으로 부산상의는 경제정책 관련 정보를 지역 기업들에 신속히 전달하기로 했다. 부산연구원은 기업실태조사 데이터를 다양한 정책 대안 마련에 효과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그동안 양 기관의 추진 사업들이 개별적인 성과는 있었으나 협업체계가 미비해 양질의 조사 데이터 확보에도 불구하고 정책 수립으로 연결되는 과정이 약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이번 협약을 계기로 부산상의와 부산연구원은 지역기업과 산업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대안 마련 과정에 효과적으로 전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상의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지역 대표 조사 연구기관과 각종 기업 및 지역 현안 관련 정보를 공유함으로 돌발적으로 생기는 지역 이슈에 대해 실시간 정책 대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아울러 시와 부산상의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주력 산업의 미래 생태계 조성을 위한 중장기 프로젝트도 함께 발굴 추진해 나갈 계획으로 협력 범위는 갈수록 넓어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