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가 극심한 인력난을 겪고 있는 연근해어선원에 승선할 선원을 모집하기 위해 취업박람회를 개최하려고 관계기관과 업무협의에 나섰다고 5일 밝혔다.
센터는 오는 상반기(6월 초 예정)와 하반기(7월 또는 11월 예정) 2차례에 걸쳐 부산 서구 남부민동 남항어선원복지회관에서 연근해어선원 취업박람회를 열 계획이다.
센터에서는 각 기관단체와 해당 업종별 선사에게 사업 취지 등을 안내한 공문을 사전 송부했다. 이어 저인망·선망·멸치권현망 수협과 노조에 지난 20, 25일 양일간 업무협의를 진행해 행사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새롭게 경남의 멸치권현망 업종과의 업무 협의를 통해 취업박람회 참석을 요청했다. 센터는 지난해 행사 당일 발생했던 애로사항을 개선하도록 반영해 취업 희망자와 선사 관계자 모두 윈윈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또 신규 선원이 3개월 이상 해당 선사에서 근무할 경우 지원금 100만원을 지급하는 등 센터 차원의 인센티브도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선원복지고용센터는 취업박람회가 끝나고 난 뒤에도 관계기관과 업무협의를 통해 행사 문제점에 대해 논의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해 즉각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센터 관계자는 “올해 연근해어선원 취업박람회를 통해 선원 직군이 최근 겪고 있는 부족한 일자리를 보충하는 기회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