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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목일에 부산 해운대 운봉산 재발화… 기장 남대산 덩달아 산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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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변옥환기자 |  2019.04.05 09:53:33

5일 자정 무렵 부산 해운대 운봉산 3~4부 능선에서 산불이 재발화했다. (사진=부산지방경찰청 제공)

식목일인 4월 5일, 부산에서 산불이 잇따라 발생했다. 간밤에 해운대 운봉산에 세 번째 재발화가 일어났으며 기장군에도 남대산에 덩달아 불이 났다.

부산시와 소방당국, 부산경찰청 등은 5일 오전 0시 30분경 운봉산 3~4부 능선 운송중학교 뒤편과 기장 철마면 고촌리 임야 등 4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재발화가 났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일 최초 발화된 지점인 4곳에서 다시금 불이 붙은 것이다.

뿐만 아니라 기장군 남대산에도 덩달아 산불이 나 비상이 걸렸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5일 오전 2시 8분경 기장군 장안읍 남대산 정상부 부근에 산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운봉산 재발화로 인해 기장군 대진여객 위 사등마을 농막 2채가 소실됐다. 거주하던 주민 2명은 대피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사등마을 주민 22명도 대피했다.

운봉산은 현재 재발화 화재 진압이 어느 정도 완료된 것으로 전해졌다. 시 재난현장관리과장은 “운봉산은 재발화한 불길이 다 잡히고 투입된 인력들이 잔불 정리를 하는 중”이라며 “땅에 남아있던 불씨가 다시 발화될 가능성이 있어 3~4일은 잔불을 지켜봐야 한다. 다행히 주말에 비 소식이 있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대산은 오전 9시 기준 화재가 60% 정도 진화 완료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큰 불길은 잡혔으며 지금도 화재진압이 계속 진행되고 있다. 남대산 피해 현황은 소방당국과 경찰이 현재 조사 중이며 아직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한편 산불 진압에 소방헬기 10대와 소방차 34대가 투입됐으며 소방관 175명, 경찰 50명, 기장군 및 시 직원 등 1000여명이 투입돼 진화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5일 오전 부산 기장군 장안읍 남대산 정상부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사진=부산시 기장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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