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04.04 17:52:34
부산시설공단이 어린이대공원을 찾는 이용객을 위해 숲속도서관을 조성했다.
부산시설공단은 최근 어린이대공원 가족 친수공간 내에 공원을 찾는 이용객들을 위한 쉼터로 숲속도서관을 조성했다고 4일 밝혔다.
어린이대공원 숲속도서관은 부산시설공단 행복복지본부 공원관리처 어린이대공원사업소 주관으로 조성됐으며 지역 내 공공디자인 개선을 위해 부산디자인센터가 자문 역할을 맡았다.
이번 숲속도서관은 기업과 시민이 무상 기증한 물품을 공단 어린이대공원사업소 직원들이 자체 인력으로 지난달 4일부터 약 1달 동안 조성했다.
이는 폐기되는 공중전화부스 2개를 KT링커스 창원지사에 기증받아 숲속 도서관으로 재탄생시켰다. 또 ‘카페TEA-1’로부터 옥외용 나무벤치 2종을 기증받아 시민이 기증한 도서를 비치했다.
한편 부산 어린이대공원은 지난 2017년 산림청 주관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공원 내 성지곡수원지 삼림욕장 편백 숲이 공존상을 받은 바 있다.
부산시설공단 추연길 이사장은 “시민들이 도심 공원 내에서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마련된 자리다. 쾌적하게 이용하시고 힐링할 수 있는 쉼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 독서 문화를 향유하는 공간을 더욱 늘려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