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파랑길 시네마 투어 안내문 (사진=핑크로더 제공)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남파랑길을 세계적인 도보여행 명소로 육성하기 위한 계획의 일환으로 남파랑길 부산코스 구간을 ‘한류길’로 정한 것과 연계해 새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3일 부산관광공사에 따르면 부산 남파랑길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부산의 이미지를 뽐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발굴해 새로운 걷기 여행 수요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이달부터 오는 6월까지 운영되는 ‘영화 속으로’ 남파랑길 시네마 투어 프로그램은 영화 ‘올드보이’ ‘내 사랑 내 곁에’ ‘사생결단’ ‘덕혜공주’ ‘블랙팬서’ 등 부산의 영화 촬영지를 찾아가는 프로그램이다.

같은 기간 ‘YOU유자적’이라는 서부산 투어 프로그램은 속세를 떠나 아무 속박 없이 조용하고 편안한 삶을 뜻하는 사자성어 ‘유유자적(悠悠自適)’에서 따온 것이다.

이는 걷기 여행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다대포 해수욕장, 아미산 전망대, 을숙도 등 자연경관을 만끽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시 관계자는 “부산관광공사와 함께 도보여행에 참여하는 관광객의 입장에서 느끼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 안전하고 걷기 좋은 남파랑길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