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민생경제특별위원회가 오는 4일 오후 3시 부산시의회 4층 이음홀에서 ‘부산시 감정노동자 보호 정책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전국에서 감정노동의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이 어느 광역자치단체보다 서비스업이 많아 감정노동자의 비중이 높기에 관련 정책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부산시의회는 이미 제정된 ‘부산시 감정노동자 보호 등에 관한 조례’를 면밀히 다시 살펴보고 이를 다른 지자체의 조례와 비교 분석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부산에 걸맞은 감정노동자의 명확한 정의와 감정노동에 대한 정책 방향, 부산시의 과제를 논의하고자 관련 전문가와 관계 공무원의 다양한 의견도 수렴할 예정이다.
이날 토론회에는 부경대 윤영삼 교수의 ‘감정노동에 대한 정책 방향’ 유선경 공인노무사의 ‘지자체별 감정노동자 보호를 위한 조례와 부산시 조례 비교’에 대한 주제 발표가 열린다.
또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부산지역본부 지역1부 박주홍 부장과 부산시 인권노동정책과장이 함께 참석해 토론과 질의답변을 진행한다.
이번 토론회를 주최한 부산시의회 민생경제특별위 김혜린 의원은 “이번 토론회에서 지역 감정노동자가 처한 현실을 다시금 조명하고 부산에 맞는 보호 정책을 만들 수 있도록 깊이 있는 토론으로 현장에서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결론이 도출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