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오후 3시 18분경 부산 해운대 운봉산에서 난 산불이 큰 불길은 잡힌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시와 부산소방안전본부 등은 3일 오전 8시 기준 운봉산 산불이 90%가량 진화됐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현재까지 피해는 운봉산 일대 20㏊(20만㎡)가 불에 타 소실된 것으로 확인됐다. 산불로 인해 진화에 들어간 자체 구역은 45㏊(45만㎡)인 것으로 추정된다.
부산시와 경찰 및 소방당국은 다행히 주민 인명, 재산, 시설물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해운대 운봉산 산불은 지난 2일 오후부터 지금까지 부산시, 소방본부, 경찰청, 산림청 외 산하 공단 인력 총 3600여명이 투입됐으며 현재 잔불 정리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화재 원인은 입산자 실화로 추정되며 가해자는 아직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