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 부산 본점 전경 (사진=변옥환 기자)

기술보증기금(기보)이 보증 신청기업의 투자유치 사실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투자정보 플랫폼’ 구축을 마치고 2일부터 본격 가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기보는 민간 VC(벤처 캐피탈)의 벤처투자와 정책금융을 연계하는 프로그램인 ‘투자연계보증’ 지원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투자연계보증을 위해 투자유치 확인 절차가 필수적인데 지금까지는 4단계(기보→벤처캐피탈협회→민간 VC→벤처캐피탈협회→기보)에 걸쳐 오프라인으로 투자유치 사실을 확인했다.

그러나 이번 투자플랫폼 오픈으로 기존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던 투자유치 확인 절차가 온라인으로 진행됨에 따라 보증신청 기업에 대한 평가 절차가 획기적으로 단축되고 업무 부담이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투자연계보증은 민간 VC의 투자를 받은 기업의 기술개발과 사업화에 드는 자금을 지원하는 보증상품이다.

이는 기보가 민간 벤처투자와 정책금융을 연계해 벤처투자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해 상반기에 도입한 상품이다.

지난해에는 35개 기업에 529억원의 보증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간소화된 지원 프로세스를 통해 약 2000억원 규모의 신규보증을 공급해 중소기업의 Scale-up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상 기업은 민간 벤처캐피탈로부터 투자를 받은 기업으로 ▲보증료 0.3%p 감면 ▲보증 비율 우대 ▲민간 VC 투자금액의 1/2 이내에서 소요자금 심사 생략 등의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