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도 정기주주총회에서 한국예탁결제원의 전자투표·전자위임장서비스(K-eVote)를 이용한 12월 결산법인이 총 564개사로 전년대비 15.3%(75개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19년 3월까지 진행된 정기주총에서 K-eVote를 이용한 법인사는 유가증권 180개사, 코스닥 376개사, 기타 8개사로 총 564개사로 집계됐다.
주주의 전자투표 행사율은 발행 주식수 대비 5.04%로 전년(3.90%)대비 29.2% 늘어난 수치로 조사됐다.
참여주주 수는 10만 6000여명으로 전년대비 194%(7만여명) 증가했으며 행사 주식수는 13억 5600만주로 전년대비 53%(4억 7000만주) 증가했다.
또 예탁결제원의 주주총회 특별지원반을 통해 집중 지원받은 회사의 전자투표 행사율은 7.51%로 미지원 회사(4.85%)보다 약 2.66%p 높게 나타났다.
한편 예탁결제원은 전자투표 활성화를 위해 주총분산자율프로그램(상장회사협의회와 코스닥협회에서 지정한 주총 집중일 이외의 일자에 주총개최를 사전 등록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회사에 대해 수수료 50% 감경, 수수료 면제 및 환급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발행사와 주주가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며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주주의 의결권 행사 문화 형성에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