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를 활용해 영양교육체험관과 창의공작소를 함께 갖춘 ‘부산 회동마루’가 오는 3일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부산시교육청은 3일 오후 1시 30분 부산 금정구 금사회동동 회동마루에서 김석준 시교육감을 비롯한 교육청 관계자와 지역민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연다고 2일 밝혔다.
회동마루는 지난해 11월부터 옛 회동초등학교 부지 1만 508.5㎡(3184평)를 건물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가 지난달 지상 4층 연면적 4378.84㎡ 규모로 만든 새로운 교육 공간이다.
이는 총사업비 55억원을 들여 1~2층은 영양교육체험관으로, 3~4층은 창의공작소로 꾸며졌다. 회동마루는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시민에게 무료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그중 영양교육체험관은 ▲영양(NU)편의점 ▲나당실험실 ▲미각교실 ▲식품안전 119 ▲NU영상관 ▲키즈카페 ▲맛나놀이터 ▲영양밥상 ▲맛나버스 등 9개 체험부스로 이뤄졌다.
또 ▲한식관 ▲키친스튜디오 ▲키즈쿠킹클래스 ▲영양상담실 ▲영양카페 ▲야외 기능성 텃밭 등 부대시설을 갖췄다.
체험관은 영양체험, 조리실습, 텃밭 가꾸기 등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현장체험학습 기회를 제공한다. 또 중·고·특수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자유학년(기)제, 진로활동 등과 연계해 식생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창의공작소는 ▲디지로그실 ▲하이테크실 ▲준비실 ▲창의 카페 ▲메이커 라운지 등의 시설을 갖춘 공간이다.
창의공작소에서는 초등학교 5~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교육과정과 연계한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하게 된다.
수업은 목공, 천, 재활용품 등을 활용해 생활에 필요한 제품을 만드는 ‘디지로그 창의수업’과 3D프린터, 3D펜, 레이저 커팅기 등 디지털 도구를 활용해 제품을 만드는 ‘하이테크 창의수업’으로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