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청와대에서 오는 11월 세 번째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부산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오거돈 부산시장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개최에 있어 자신감과 책임감을 밝혔다.
이번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여는 부산은 지난 2014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유치한 바 있다. 5년 만에 다시금 부산에서 한국과 아세안 정상들이 모이게 됐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1일 오후 5시 35분 부산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를 환영하는 뜻을 밝혔다.
오거돈 시장은 “이번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부산 경제발전을 견인할 신남방시장 진출과 남북경제 협력사업에 선도가 될 것”이라며 자신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책임감도 강하게 느낀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최대 규모의 국제회의다. 비교할 수 없는 역사적 엄중함을 가지고 있다”고 책임감을 느끼고 있음을 전했다.
오 시장은 향후 긍정적인 전망이 될 것으로 자신했다.
오거돈 시장은 “하늘길, 땅길, 바닷길이 시작되고 끝나는 부산은 평화의 출발점이며 종착점이 될 것”이라며 “이번 특별정상회의는 정부의 신남방정책이 본격적으로 이행되는 기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아세안 관계 도약으로 동아시아 평화와 번영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특히 한반도 평화가 전 세계에 공식화되는 위대한 역사의 순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향후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초청에 대해 오거돈 시장은 “정부에서도 발표했듯 국무위원장 참석 가능성은 어느 정도 있다고 본다”며 “정부에서 한반도 정세를 고려해 아시아 국가들과 합의하고 북한 참석 문제를 함께 검토해 나가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