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19.04.01 17:53:19
"먼저 온 통일, 북한이탈주민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통일의 첫 걸음일 것"
파주시(시장 최종환)는 1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대한상공회의소 경기인력개발원, 파주상공회의소와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최종환 시장은 이를 통일의 첫 걸음이라고 언급하며 "이번 협약이 우리사회에서 힘들게 적응하고 있는 북한이탈주민들이 지역사회에 정착해 경제적인 안정을 이루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파주시에서 수립한 생활밀착형 북한이탈주민 종합계획의 일환으로, 탈북민이 취업을 통해 자립과 자활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교육기회 제공, 취업정보 제공, 취업알선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파주시 관계자에 따르면 시는 이번 협약에 따라 북한이탈주민 취업을 위한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하며 관내 기업체에 탈북민 고용을 위한 홍보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대한상공회의소 경기인력개발원은 북한이탈주민의 자립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의 운영 등 교육훈련기회를 제공하고 탈북민 개개인의 능력개발을 위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파주상공회의소는 북한이탈주민의 고용촉진을 위한 취업알선, 상담, 취업현장체험 등 취업지원 사업을 추진하며 회원사를 통한 북한이탈주민의 고용을 독려할 계획이다.
파주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각 기관은 취업지원 관련 업무 추진 간 상호협력하기로 했으며 정착지원 관련 기관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원 효과를 극대화해 북한이탈주민의 취업률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파주시에 거주 중인 북한이탈주민은 3월말 현재 339명이다. 30·40대 젊은 층이 55%(187명), 여성 75%(253명)를 차지한다. 북한이탈주민 단체는 전문예술단체인 '임진강예술단'과 탈북자 자원봉사 단체 '여원' 등이 활동 중이다.
파주시는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정착지원을 위해 올해 파주시 최초로 정착지원 종합계획인 '생활밀착형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 계획'을 수립했으며, 멘토링 프로그램 운영, 관계기관 간 업무협약, 북한이탈주민 공무원 신규채용, 북한이탈주민 단체 재정지원 확대, 북한이탈주민지원 지역협의회 운영 등을 추진 중이다.
CNB뉴스(파주)= 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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