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04.01 14:27:37
BNK부산은행 창구에서 신분증 없이 손가락만 대면 1회 최고 100만원의 현금 지급이 가능해진다.
부산은행은 1일 35개 지점을 통해 ‘지정맥 생체인증’을 통한 창구 소액 지급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정맥 생체인증이란 적외선으로 촬영한 손가락 정맥 패턴으로 개인을 식별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각종 금융거래와 출입 관리, 사무보안 등에 폭넓게 쓰이고 있다.
특히 일본에서는 개인 정맥 데이터 인증방식의 안정성이 검증돼 금융거래에서 이용하던 인감을 대신해 생체인증이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다.
부산은행 전 영업점과 전국에 설치된 25대의 STM(셀프텔레머신)에서도 은행 업무의 80% 이상이 지정맥 생체인증을 통해 처리가 가능하다.
지정맥 생체인증 이용과 서비스 시범 실시에 대한 세부내용은 부산은행 전 영업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부산은행은 이번 서비스 시범 실시를 시작으로 고객 반응과 서비스 운영의 전반을 검토해 향후 전 영업점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부산은행 한정욱 디지털금융본부장은 “부산은행 고객이 더욱 편리하게 은행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이번 서비스 시범 실시를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차별화된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지속해서 개발해 고객 만족 극대화를 실현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