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 건물 매입 논란에 휩싸인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29일 사퇴 의사를 밝혔다.
김 대변인은 문자 메시지를 통해 기자들에게 “떠나려고 하니 출입 기자들의 얼굴이 맨 먼저 떠오른다”고 전한 뒤, 자신의 건물매입 의혹에 대해 “아내가 저와 상의하지 않고 내린 결정이었으나, 이 또한 다 제 탓. 이렇게라도 풀고 간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지난해 7월 본인의 재산 14억원에 은행 대출 10억원 등을 더해 흑석동 재개발 지역 25억7천만원 상당의 복합건물을 사들였다. 이를 두고 야권에서 ‘시세차익을 겨냥한 투기성 매입’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