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지주가 지난 28일 오전 부산은행 본점에서 제8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지난해 재무제표를 승인한 뒤 현금 배당을 의결했다고 29일 밝혔다.
BNK금융그룹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비이자 부문 이익 증가와 대손상각비(회수불능 채권에 대한 손실비) 감소 등으로 전년대비 24.6% 증가한 5021억원을 기록했다.
그룹 총자산은 10.8% 늘어난 119조 18억원, BIS(국제결제은행) 총자본비율은 13.15%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는 등 양호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경영성과가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지도록 BNK금융은 주당 배당금을 전년대비 70원 인상한 300원으로 결정했다. 배당 성향도 19.5%로 전년대비 0.9%p 상승했다.
또 이날 정기주총에서 임기가 끝나는 차용규, 김영재, 문일재 사외이사가 재선임됐으며 신임 사외이사로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을 역임한 허진호 변호사가 선임됐다.
BNK금융지주 김지완 회장은 “급변하는 금융환경을 위기가 아닌 기회로 만들기 위해 중장기 경영계획 ‘GROW 2023’을 세워 오는 2023년까지 연결 총자산 150조원, 자기자본이익률(ROE) 10%를 달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김 회장은 “올해는 중장기 경영계획의 원년인 만큼 경영방침을 ‘그룹의 질적 성장체제 구축’으로 정했다”며 “자산 질적 성장, 비은행 및 비이자 이익 비중 확대, 디지털 혁신 강화, 리스크 관리 인프라 고도화 등 전략과제를 중점 추진함으로 그룹 당기순이익 목표 6000억원을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