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28일 부산시와 시교육청이 요구한 ‘2019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마치고 예산안을 수정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부산시는 2019년도 당초예산 대비 5.3%(6132만원) 늘어난 12조 2793억원으로 결정됐다. 시교육청은 2019년도 당초예산 대비 3.4%(1447만원) 늘어난 4조 3555억원이다.
예결특위에서 의결한 예산안은 시의 제출안에서 불요불급한 신규 재정사업, 사전절차 미이행 사업, 본예산에 삭감했으나 추경에 편성한 사업, 신공항 관련 과도한 홍보비 등 22억원을 삭감해 예비비로 돌렸다.
부산시 일반회계 세입 부문은 예산안 제출 뒤 국비 추가 내시된 사업 2700만원이 조정 반영됐다.
일반회계 세출 부문 주요 조정 사업은 ▲주요 현안 홍보 2억원 ▲시민 공간 정책 홍보 3억원 ▲수영강 휴먼 브릿지 설치사업 6억원 등 과다한 홍보 예산과 사전절차 미이행 사업 등을 삭감해 총 37억 1100만원 삭감했다.
삭감한 사업비로 ▲형제복지원 피해신고센터 운영지원 3000만원 ▲영화의 전당 운영지원 2억원 ▲부산형 커뮤니티 케어 조성 시범사업 7000만원 ▲냉동창고 노후 냉동시설물 수선사업 1억원 등 총 14억 8300만원을 증액했다.
또 공공의료기관 재난 의료 장비 보강사업 2억원의 내부유보금을 포함한 22억 5500만원을 예비비로 조정했다. 특별회계와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은 시에서 제출한 원안대로 가결됐다.
반면 시교육청의 2019년도 제1회 추경예산안은 세입·세출 부문을 시교육청에서 제출한 원안대로 예결특위에서 가결했다.
예결특위에서 의결한 부산시 및 시교육청 2019년도 제1회 추경예산안은 다음날인 29일, 제276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부산시의회 정종민 예결위원장은 “한정적 재원인 추경예산의 특성상 시급성에 따라 우선순위가 결정돼야하는 만큼 불필요한 신규사업, 사전절차 미이행 사업, 과도한 홍보 예산을 삭감했다”며 “청년과 민생 활력을 지원하는 예산이 반영되도록 예산 심의에 열의를 다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