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이 28일 컨설팅업체인 ‘삼일 PWC’의 착수 보고를 시작으로 외화증권 투자지원에 대한 컨설팅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고 밝혔다.
예탁원에 따르면 이는 내국인의 외화증권 투자 급증 등 변화된 환경에 맞춰 구체적 계획을 수립함으로 외화증권 투자자 보호를 강화하고 서비스 체계를 고도화하기 위해 추진된다.
이를 위해 예탁원은 외화증권 투자에 대한 리스크 요인을 도출하고 사전예방 차원의 리스크 관리 방안을 수립한다.
또 외화증권 정보제공 기능 강화를 위한 업무 프로세스 재설계와 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한 조직 및 인력체계를 재정립한다.
이와 함께 외국보관기관 평가와 선임 절차 개선을 통해 보관기관 운영을 효율화하는 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외화증권 투자지원 업무 발전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2019년~2023년)을 수립하는 등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예탁원은 외화증권 투자지원 업무에 대한 리스크를 종합 점검하고 해외 제도 조사와 외국보관기관의 업무 프로세스를 분석해 기능 개선 사항을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또 해외 경쟁 기관의 우수사례를 벤치마크해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예탁원은 지난해 11월 외화증권 업무의 체계적 개선과 컨설팅의 원활한 지원을 위해 T/F팀을 신설했다. 또 컨설팅 수행 객관성을 확보하고 시장 요구사항 반영을 위해 국내증권사와 외국보관기관 등으로 구성된 ‘외화증권 업무개선 자문 그룹’을 운영하고 있다.
예탁원 관계자는 “이번 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외화증권 서비스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업무개선 종합방안을 마련해 실행할 계획”이라며 “향후에도 투자자와 업계의 요구사항에 귀 기울이고 시스템 및 제도 개선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