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03.28 13:11:31
부산은행과 산업은행이 선박 실물펀드 투자를 통해 본격적인 해양금융 지원에 나선다.
부산은행은 해양산업 활성화를 위해 KDB산업은행과 함께 멀티에셋자산운용이 운영하는 ‘멀티에셋 KDB OCEAN VALUE UP 전문 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5호’ 펀드에 투자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부산은행 해양금융부가 처음으로 외부기관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펀드다.
양사는 각 1500만불씩 총 3000만불을 투자해 해상화물 운송업체인 아이에스해운㈜의 케이프사이즈(재화중량톤 18톤 정도의 광탄선) 벌크선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한다.
부산은행은 향후 국내외 해양금융 관계기관과 협업을 통해 선박 펀드, 해양 인프라 사업 참여 등 다양한 해양금융 관련 업무를 추진한다. 또 국내외 금융기관과 협약으로 해양금융 프로젝트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은행 손강 IB사업본부장은 “이번 펀드 조성을 시작으로 해운, 조선, 항만 등에 대한 지원을 더욱 강화해 침체한 해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