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해양수산 정부 관계자 등이 국내 역량강화 초청 연수에 참여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해양대학교 제공)

한국해양대학교가 지난 24일부터 스리랑카 해양수산 정부 기관, 재무부, 스리랑카항만공사, 해양개발공사, 해양자원연구개발원, 스리랑카해양대 부총장 등 고위 정책결정자 15명을 초청해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오는 3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연수에서 스리랑카 관계자는 한국해양대를 비롯한 부경대, 해외어업협력센터, 부산항만공사(BPA),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한국해양수산연수원, 국립수산과학원 등을 방문해 국내 해양수산교육과 기술, 정책을 살필 예정이다.

최근 스리랑카 정부는 해양산업 발전에 대한 강한 의지와 함께 고등교육을 통한 양질의 해양 전문인력 양성을 국가 전략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4년 특별법을 제정해 기존 수산기관공과대학을 ‘스리랑카해양대학교’로 교명을 바꾸는 등 국가 해양교육에 큰 변화를 보이고 있다.

또 해양산업 육성을 위해 대규모 항만 인프라 투자와 개발, 수산 및 해양자원 개발에도 강한 정책적 의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업 책임자인 한국해양대 류동근 교수는 “이번 연수로 스리랑카의 해양수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양국의 국제 해양수산 협력 체제를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통해 한국과 스리랑카의 우호협력 증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해양대는 지난해 9월 한국국제협력단이 지원하는 ‘스리랑카해양대 발전 마스터플랜 수립 및 역량강화 사업 PMC’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