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03.26 14:19:29
한국남부발전㈜이 강원도 정선에 새로운 국산풍력단지를 조성했다. 이번에 조성된 풍력단지는 지역 야생화 축제와 함께 정선군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남부발전은 지난 25일 강원 정선군에서 정암 풍력발전단지 준공식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준공식은 식수 행사와 표지석 제막, 축사, 기념패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정암 풍력단지(32.2㎿)는 2.3㎿ 규모의 풍력발전기 14기가 설치돼 연간 2만 2000가구가 이용할 수 있는 7만 8000㎿h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이에 따른 연료 대체 비용은 연간 3만 3000톤의 이산화탄소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이는 1200억원의 해외 연료 구매비를 아낄 수 있는 것으로 여의도 면적 18배의 산림 대체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만항재 해발 1250m 지역에 있는 정암 풍력단지는 친환경 건설 공법을 사용해 생태계 파괴를 최소화한 자연 친화형 풍력발전단지로 정선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남부발전은 태백(18㎿), 창죽(16㎿), 평창(30㎿) 국산 풍력단지에 이어 정암 풍력단지의 준공으로 총 96.2㎿(46기) 규모의 국산 풍력단지 건설을 마쳤다. 남부발전 자체 풍력 국산화율도 70%를 돌파하게 됐다.
남부발전 신정식 사장은 “앞으로도 남부발전은 오는 2030년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30% 달성 목표를 위해 계속해서 국산 풍력 건설 사업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