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재해, 안전한 부산항’을 올해 기관 중점과제로 내건 부산항만공사(BPA)가 안전한 항만 운영을 위한 현장 경영 활동 강화에 나섰다.
BPA는 남기찬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이 지난 22일부터 감천항 부선 계류장으로 활용하고 있는 4부두 5번 선석을 시작으로 동편부두, 중앙부두, 다대부두 일대 현장 점검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남기찬 사장은 감천항 부두의 하역작업 등을 점검한 뒤 근로자와 임직원들에게 ‘안전 최우선 하역작업의 중요성과 근로자 안전사고 예방’을 강조했다.
감천항은 부산항 내 최대 일반화물 처리 항만으로 최근 북항 재개발과 용호부두 폐쇄로 인해 보조 항만 역할을 수행하며 화물 처리량이 급증하고 있다.
남기찬 사장은 이번 감천항 점검을 시작으로 향후 북항과 신항 등을 차례로 돌며 현장 안전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BPA 관계자는 “지난해 남기찬 사장 취임 후 부산항 근로자와 이용자 보호를 위해 재난안전부를 신설한 데 이어 노·사·정 상설 안전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며 ‘무재해·안전한 부산항’ 조성에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BPA는 최근 ‘항만물류 안전사고 예방 종합 대책’으로 항만 내 하역 장비 안전강화, 조명시설 조도 개선, 3대(철재, 산물, 냉동물) 화종 집중 점검 등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