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는 창업가와 창업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쉽게 찾아가서 상담, 교육, 네트워킹 등에 참여할 수 있는 ‘창업 소통 공간’인 창업카페가 총 3곳 있다.
부산 창업카페는 지난 2015년 송상현 광장점 개소를 시작으로 2016년 부경대 대연점, 지난해 사상역점이 문을 열며 중부, 동부, 서부 권역별로 구축돼 접근성을 높였다.
창업카페에서는 창업 기본교육과 심화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는데 그간 교육생이 꾸준히 늘며 창업카페 정규과정으로 자리 잡게 됐다.
이외에도 쇼핑몰 창업특강, 1인 미디어 창업스쿨, 스타트업 팟캐스트 등 현 추세에 맞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청년 창업자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올해는 이용자의 피드백을 받아 창업카페 운영에 부족했던 점을 보완하고 호평받은 프로그램을 더 확대해 운영할 예정이다.
세부 내용으로 우선 송상현 광장점은 타 지점보다 컨설팅 신청이 많은 점과 (예비)창업자들이 많이 찾는 점을 반영해 ‘창업 기본 교육장’으로 특화한다. 매달 1회 다양한 분야의 컨설턴트를 한자리에 모아 집중 상담이 펼쳐질 예정이다.
또 부경대 대연점에서는 대학가 근처에 있어 청년 창업자들이 많이 찾는 점을 반영해 정보통신기술(ICT) 등 각종 첨단기술 분야의 창업특강을 개최한다. 창업가와 예비 창업가들이 소통하는 ‘스타트업 네트워킹 파티’도 정례화될 예정이다.
지난해 문을 연 사상역점은 서부산권 창업 수요를 관리하며 복합문화공간인 ‘사상인디스테이션’과 인접한 점을 활용해 문화, 예술 관련 창업자들이 모일 수 있는 특강과 이벤트를 활성화할 예정이다.
부산 창업카페 이용과 교육 수강은 부산 창업카페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한 뒤 참여할 수 있다.
부산시 이수일 일자리창업과장은 “창업카페는 창업 문턱을 낮추고 창업 문화를 확산하는 게 목적이다. 시가 창업 관련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한편 그 안에서 기회를 잡고 효과를 극대화 해나가는 것은 이용자의 몫”이라며 “향후 부산의 창업가들이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수요자의 의견에 귀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