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오는 26일부터 ‘시내버스 공공와이파이 무료 서비스’의 시범운영을 거친 뒤 오는 5월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부산 전역 시내버스 2517대 전체에 대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약을 체결해 1대1 매칭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는 우선 시내버스 270대에 오는 26일부터 내달 말까지 시범운영을 거친 뒤 5월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나머지 2247대는 내달 계약자를 선정해 하반기에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시범운영에 들어가는 270대는 총 17개 노선으로 ▲10번 ▲103번 ▲1000번 ▲1001번 ▲1002번 ▲1003번 ▲1004번 ▲1005번 ▲1006번 ▲1008번 ▲1009번 ▲1010번 ▲1011번 ▲2000번 ▲221번 ▲33번 ▲58-1번이다.
시내버스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는 개인 핸드폰 무선네트워크 설정에서 와이파이 ‘Public WiFi@Bus’를 선택해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와이파이 비밀번호는 설정돼 있지 않다.
부산시 추승종 스마트시티추진과장은 “버스 공공와이파이 설치로 시민 통신비 절감 등의 효과와 함께 생활에 편리함을 더할 것”이라며 “시 전역에 공공와이파이 구축을 위해 사업 타당성 분석 용역을 하고 있다. 향후 단계적으로 ‘프리 와이파이 부산’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