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이 첨단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학교 수업을 혁신하기 위해 지능형 학습관리 ‘블랙보드 Learn 시스템’을 전국 교육청 가운데 최초로 도입한다고 22일 밝혔다.
블랙보드 Learn 시스템은 미국 교육 플랫폼 회사인 블랙보드사가 만든 학습관리 시스템으로 PC나 모바일을 활용해 교사와 학생이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을 통해 교사들은 원하는 다양한 수업 설계를 할 수 있으며 자신의 아이디어를 반영해 과정 중심평가를 할 수 있다. 시스템은 토의, 토론과 개인·팀별 온라인 학습과제 활동, 설문, 퀴즈, e포트폴리오, 학습 분석 등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시교육청은 교사와 학생 2000명이 사용할 수 있는 ‘블랙보다 Learn 시스템’ 라이선스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한편 시교육청은 올해 초·중·고등학교 교사 26명을 선정해 선도 교사를 구성했다. 오는 23일 오전 9시 시교육청은 이들을 대상으로 부산진구에 있는 부산 SW교육지원센터에서 워크숍을 연다.
이날 워크숍에서 참가 교사들은 지능 정보화 시대에 적합한 첨단 과학기술 기반 수업 방법과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김석준 시교육감은 “지능 정보화 시대에 학생들에게 창의적인 문제해결력을 키워주기 위해 먼저 학교 수업이 변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부산형 미래 교육을 위해 교실 수업을 혁신하고 교육환경을 지속해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