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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문 읽던 정준영, 눈물 글썽 "피해자 여성분들에 사죄"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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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지혜기자 |  2019.03.21 15:33:57

(사진=연합뉴스)

가수 정준영이 성관계 동영상 촬영, 유포 혐의에 대해 입장문을 발표했다.

21일 오전 9시 32분쯤 정준영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들어섰다. 취재진의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고 주머니에서 A4용지를 꺼내 자필로 쓴 것으로 추정되는 입장문을 읽었다. 입장문을 읽는 동안 눈물을 글썽거리기도 했다.

다음은 정준영 입장문 전문.

정말 죄송합니다. 저는 용서 받을 수 없는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저에 대한 모든 혐의를 인정합니다. 그리고 오늘 구속영장실질심사에서는 수사기관의 청구내용을 일체 다투지 않고 법원 에서 내려지는 판단에 겸허히 따르겠습니다.

다시 한 번 저로 인해 고통을 받으시는 피해자 여성분들 사실과 다르게 아무런 근거없이 구설에 오르며 2차 피해 입으신 여성분들, 지금까지 저에게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앞으로도 수사과정에 성실히 응하고, 제가 저지른 일들을 평생 반성하면서 살아가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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