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03.21 11:37:15
앞으로 부산의 인력 및 훈련 수급조사 분석 데이터를 학술·정책 연구의 기초자료로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체계가 구축될 예정이다.
부산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부산인자위)는 매년 진행하는 ‘부산 인력·훈련 수급조사’의 분석자료와 원시자료를 연구자들이 학술·정책연구 기초자료로 활용하도록 상시 제공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부산 인력·훈련 수급조사는 지난 2014년 이후 매년 부산지역 전체 산업의 상시 근로자 수 5인 이상 2000여 사업체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조사다.
수급조사는 부산의 ▲구인, 채용 ▲미채용 현황 ▲향후 채용계획 등을 포함한 인력 현황과 ▲신규 채용자 수요 ▲재직자 대상 훈련 수요를 조사 분석해 자료화하고 있다.
해당 조사는 지역 차원에서 유일하게 이뤄지는 인력, 훈련 수요를 파악하는 자료로 지역 인적자원개발, 일자리 창출 정책 수립에 기반되는 중요한 기초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까지는 본조사의 산업별, 직업별 가공된 맞춤형 분석 결과 데이터만 책자로 발간해왔다. 올해부터는 순수 학술과 정책 연구를 위해 자료 요청 시 이에 더해 분석자료와 원시자료도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부산인자위에서 구축한 ‘부산지역 인력 및 훈련 수급조사’ 분석·원시 자료 데이터는 부산인자위 홈페이지에서 신청한 뒤 받아볼 수 있다.
부산인자위 선임위원 김종한 경성대 교수는 “올해부터 제공되는 본 조사의 원시자료는 지역의 고용, 인적자원개발 분야 연구자들에게 매우 유용하게 쓰일 것”이라며 “제공되는 데이터를 통해 부산의 일자리와 인적자원개발 관련 연구가 더욱 활성화되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