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경제문화위원회 제대욱 의원(금정구1, 더불어민주당)이 20일 열린 제276회 임시회에서 ‘부산시 e스포츠 진흥에 대한 조례안’을 기획행정위원회 김문기 의원과 공동 발의했다고 밝혔다.
제대욱 의원에 따르면 이번 조례안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성장 잠재력이 큰 e스포츠 진흥으로 부산이 e스포츠 종주 도시로 위상을 높이고 e스포츠 산업 성장 발판을 마련해 e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전국 최초로 발의하게 됐다.
해당 조례안은 부산시가 ▲e스포츠 발전 위한 진흥계획 수립, 시행 ▲e스포츠 활성화 기반 조성 ▲e스포츠 전문 인력 양성 ▲관련 대회 개최 지원 등 e스포츠 진흥 사업을 추진할 근거를 명시했다.
또 국제 e스포츠 R&D 센터를 설치해 국제 e스포츠 표준 규격화와 학술 연구, 교류, 선수 양성, 트레이닝 운영을 할 수 있도록 명시했다.
제대욱 의원은 “e스포츠는 이미 틈새 스포츠에서 주류 스포츠로 부상하고 산업적 가치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그러나 그간 산업으로 보고 육성하기보다는 부작용을 막기 위한 규제적 시각에서 행사 개최나 마케팅 수단에만 머물고 있다. 부산이 e스포츠 종주도시라는 지위에도 불구하고 산업 생태계는 수도권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조례로 e스포츠 인프라 확대뿐 아니라 인력 양성체계 마련, 글로벌 투자유치, 지역 기업 육성 지원 등 e스포츠 체계적 육성이 가능할 것”이라며 “뿐만 아니라 미래 산업 선점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