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03.19 17:24:50
부산시설공단과 부산시가 폭염과 미세먼지에 안심하고 야외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송상현광장 선큰광장에 ‘쿨링 미세먼지 프리존’을 조성한다고 19일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도심 한가운데 부전동에 있는 송상현광장을 여름철에는 시원한 야외활동 공간으로, 미세먼지 발생 시 안심하고 야외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송상현광장에 조성되는 쿨링 미세먼지 프리존은 오는 6월 초부터 미세안개 분수와 대형파라솔 등이 설치돼 운영된다.
이는 미세안개가 분사돼 공기 중의 열과 미세먼지를 흡착해 폭염 시 주변 온도를 3~5℃ 정도 낮추고 미세먼지 발생 시 ‘에어커튼’ 효과로 미세먼지를 피할 수 있는 야외공간을 만든다는 것이다.
또 주간에는 폭포 경관을, 야간에는 다채로운 조명과 함께 아름다운 분위기를 연출하며 많은 관광객과 시민에게 재미있는 볼거리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부산시는 쿨링 미세먼지 프리존 개장에 맞춰 ‘청년공원문화축제’ ‘댄스페스타’ ‘어린이문화한마당’ 등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문화공연도 개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폭염과 미세먼지로 야외활동이 어려운 시민을 위해 ‘쿨링 미세먼지 프리존’을 부산시민공원 등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공원을 도심에서 안심하고 휴식할 수 있는 문화 활동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