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에서 마약류를 투약·유통한 의혹을 받는 이 클럽의 MD 출신 중국인 여성 A씨(일명 ‘애나’)가 검은색 마스크를 착용하고 남색 후드를 푹 눌러쓴 채 19일 경찰에 재출석했다.
이날 오후 2시 22분께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에 나타난 A씨는 “마약 유통 혐의를 인정하느냐”, “직접 투약도 했느냐”, “성매매 알선도 했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곧장 이동했다.
A씨는 과거 버닝썬에서 손님을 유치하고 수수료를 받은 'MD'로 활동해왔으며 VIP 고객을 상대로 마약을 판매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경찰은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다시 불러 마약류 투약·유통 의혹에 관해 추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