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19일 오후 2시 경남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노외주차장 부지에서 ‘창원시 상남동 복합공영주차타워 기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상남동 복합공영주차타워 개발 사업은 창원시의 행정, 상업, 유통 중심지인 상남동의 기존 노외주차장 부지를 활용해 공영주차타워와 근린생활시설을 복합 개발하는 사업이다.
캠코에 따르면 이는 창원 성산구 상남동 내 극심한 주차난으로 인한 주민불편을 해소하고 편의시설을 새로이 공급하기 위해 추진됐다.
사업을 위해 캠코와 창원시는 지난 2017년 2월 상남동 복합공영주차타워 건립을 위한 위·수탁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캠코는 총사업비 304억원을 들여 연면적 1만 9048㎡, 지하 1층, 지상 8층 규모 복합공영주차타워를 건립할 예정이다.
내년 8월 주차타워가 완공되면 공영주차장의 주차면수가 기존 102면에서 418면으로 4배 넘게 확충된다. 또 전기차 충전시설 등 친환경 자동차 인프라가 구축돼 이를 통해 주민 편의성과 상권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캠코와 창원시는 전망하고 있다.
사업은 캠코의 ‘공유재산 위탁개발’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는 지자체가 공유재산의 관리, 개발을 캠코에 위탁하며 캠코는 자금 조달, 개발, 운영을 맡아 위탁 기간 동안 수익시설 등의 임대수입으로 개발비를 회수하는 개발 방식이다.
공유재산 위탁개발을 통해 창원시는 초기 재정투입 없이 필요 시설을 적기에 확보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캠코 남궁영 공공개발본부장은 “공사는 국·공유지 개발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통해 국·공유재산 가치를 높이고 국가, 지자체의 재정 확충에 기여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에 필요한 생활 사회간접자본 시설과 주민 편의시설 공급을 통해 도시재생,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실현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