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19.03.19 08:57:12
김포시가 18일 서울시내 모처에서 진행된 대한축구협회(KFA) 주관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부지 선정을 위한 2차 PT(프리젠테이션)를 통과해 축구종합센터 김포 유치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이날 오전 10시 경 프리젠테이션에 나선 정하영 김포시장은 김포시의 장점인 지리적인 여건 등을 부각시키면서 김포시가 세계적인 축구의 중심지로 발돋음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포시는 인천국제공항 및 김포공항 등과도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어 축구 선수들이 이동의 불편함 없이 연습에 임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지난 11일엔 SNS 페이스북을 통해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김포유치 챌린지 캠페인을 시작합니다. 입지조건 딱! 통일축구 딱!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김포시가 딱입니다!"라며 "김포시민의 한결같은 염원을 담아 '프리챌린지 캠페인 릴레이'를 이어보려 합니다"라고 이색적인 SNS챌린지 제안을 하는 등 적극적인 유치 노력을 기울여 왔다.
정 시장은 프리젠테이션 전날인 17일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이 PT 리허설하는 장면을 사진으로 공개하면서 "김포시를 대표해서 발표자로 나서는 나는 왜! 반드시! 축구센터가 김포시에 유치되어야 하는지 심사위원들에게 설명하기 위해 리허설을 하고 있습니다"라며 시민들의 힘찬 응원을 호소하기도 하는 등 김포시민들의 뜻을 한 곳으로 모았다.
한편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12개 지자체 중 18일 2차 PT를 통과한 지자체는 총 8개로 김포시 외에 경주시, 상주시, 여주시, 예천군, 용인시, 장수군, 천안시 등이다. 탈락한 지자체로는 군산시, 세종특별자치시, 울산광역시, 이천시 등 4곳이다.
선정위원회는 이번 PT 평과를 통과한 김포시 등 지자체 8곳을 대상으로 현장 실사를 거쳐 4월말까지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새롭게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새로운 축구조합센터는 약 33제곱미터(10만평) 규모로, 현 NFC, 즉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의 3배 크기로 알려져 있으며 총 1500억원의 사업비가 투여될 계획이다.
CNB뉴스(김포)= 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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