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 (사진=변옥환 기자)

부산시가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 주거 안정과 지역 정주를 지원하기 위한 ‘부산 청년 대상 월세 지원사업’을 18일부터 신청 접수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시행한 ‘부산 청년 종합실태조사’에 따르면 청년의 주거 안정을 위한 정책 요구사항 중 1위는 보증·전세금 지원(20% 응답)이며 2위가 월세 지원(13% 응답)으로 나타났다.

시는 요구사항을 반영해 청년의 주거 보증금 대출을 연계하고 이자비용을 지원하는 ‘머물자리론’ 사업을 지난달 접수한 데 이어 광역지자체 최초로 ‘청년 월세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지원 대상은 부산에 거주하는 만 18~34세의 1인 가구 청년이다. 소득 기준은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이며 대상 주택은 임차보증금 1억원 이하, 월세 60만원 이하다.

시는 공모를 통해 1000명의 청년을 선정할 예정이며 선정된 청년에게 월 10만원, 연간 90만원의 주거지 월세를 지원할 예정이다.

접수는 부산청년플랫폼 홈페이지에서 오늘(18일)부터 내달 11일까지 접수한다. 선정 결과는 오는 5월 1일 부산청년플랫폼, 부산시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부산시 김기환 성장전략본부장은 “광역시 최초로 시행하는 청년 월세 지원사업이 부산 청년의 주거 안정성 향상에 도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 주거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꾸준히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