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산하 공공기관장 후보자 인사검증 특별위원회(인사검증특위)가 6개월간의 공공기관장 인사검증 활동을 마무리한다.
부산시 인사검증특위 이산하 위원장은 오는 18일 부산시의회 제276회 제1차 본회의에서 지난 6개월간의 활동을 담은 결과보고서를 제출한 뒤 그간의 활동을 마친다고 15일 밝혔다.
인사검증특위는 지방자치단체장의 인사권 남용을 통제할 제도적 장치 마련을 위해 부산시의회 의정 역사상 최초로 지난해 9월 12일 구성된 이후 총 15명의 위원이 선임돼 15일까지 활동했다.
특위는 공정하고 제대로 된 공공기관장 선발을 제도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인사검증회 시스템을 최초로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크다.
주요 활동을 살펴보면 그동안 부산시 산하 6개 공기업 부산교통공사, 부산도시공사, 부산관광공사, 부산시설공단, 부산환경공단, 부산지방공단 스포원 기관장에 대한 인사검증을 진행했다.
특히 인사검증으로 각 임명후보자들이 부산 대표 공기업의 운영 효율화에 적합한 인재인지 객관적으로 검증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부산시 인사검증특위 이산하 위원장은 “이제 활동을 마치지만 이번 인사검증이 디딤돌이 돼 향후 부산의 공기업과 출자, 출연기관 전체의 인사채용 투명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특위 활동 기간에 제출된 다양한 제안들을 바탕으로 보완할 부분에 대한 개선책 마련과 시 산하 공기업 혁신을 위해 시의회 차원의 대책을 계속 강구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