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03.13 16:46:22
부산항만공사 등 전국 4대 항만공사가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공동 연구개발(R&D) 사업 과제를 선정했다.
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 12일 세종시 토즈스터디센터에서 ‘부산·인천·울산·여수광양항만공사 공동 연구개발사업 아이디어 공모전’ 개인 및 기관 부문 수상작에 대한 시상식이 열렸다고 13일 밝혔다.
개인과 기관 두 부문으로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서는 개인 23건, 기관 14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이는 항만공사 간 R&D 협력으로 연구개발 효율화를 도모하고 산·학·연 신규 연구개발사업 후보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개인부문 최우수상은 ‘빅데이터를 통한 안전 플랫폼 개발, 안전 인프라 구축’이 선정됐다. 우수상에는 ‘환적화물 Free pass System’ ‘안벽 상치 콘크리트 배면 접속부 포장단차 해결방안에 관한 연구’ 2편이 뽑혔다.
기관부문 최우수상은 오경컴택의 ‘위치기반 작업자 출입 안전관리 시스템’이 선정됐다. 우수상에는 한국해양대학교의 ‘컨테이너 총중량 정보제공 플랫폼 구축’ 이트론의 ‘저압 AMP용 분전반, ICT 기반 감시시스템 구축’이 뽑혔다.
당선작은 향후 사업 추진 가능 여부 검토를 거친 뒤 올해 4대 항만공사 공동 R&D 사업에 반영될 예정이다.
BPA 남기찬 사장은 “이번 공모전은 국내 4대 항만공사의 공동 연구개발사업을 국민과 함께 내딛은 첫걸음으로 의미가 크다”며 “향후 항만공사는 항만, 해운물류 산업 발전을 위한 노력뿐 아니라 국민과 소통하며 공공기관의 사회적 의무를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