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03.12 10:44:28
부산시가 지역 내 하천에서 나는 악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원인인 생활오수의 하천 유입을 막는 분류식 하수관거 사업을 2022년까지 시행 완료하기로 계획했다고 12일 밝혔다.
부산에 있는 하천은 낙동강을 포함한 국가하천 4곳과 수영강, 온천천 등 지방하천 45곳, 소하천 61곳이 있다.
부산의 도심하천은 많은 부분이 복개돼 있어 평소 하천으로 생활오수가 유입되고 있다. 게다가 강우 시 도로변의 각종 오염원이 하천에 흘러들어 수질 악화와 악취 발생으로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우선 시는 생활오수 유입이 심각한 동천에 대형관을 묻어 하루 20만톤의 바닷물을 동천 중류로 올리는 작업을 올 연말에 완료하기로 계획했다. 또 오는 6월경 동천 지류에 비점오염 저감시설 설치 장소 결정을 앞두고 있다.
또 춘천 등 10개 하천 바닥에 있는 오염된 퇴적토를 제거하는 준설작업을 상반기 중에 마무리하기 위해 구청에 관련 예산 전액을 재배정했다고 시는 밝혔다.
강우 시 유입되는 비점오염원 저감시설 설치를 위한 환경부 국비 확보를 위해 협의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하천 악취 해소는 하루아침에 이뤄질 순 없으나 시 계획대로 4~5년 뒤 하천이 깨끗해지는 모습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