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이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부산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
시교육청의 추경예산안은 1446억원으로 올해 부산 교육예산 규모는 이를 포함해 총 4조 3555억원이 된다.
추경예산안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공립유치원 증설 ▲학교급식 식당 배식 전환 ▲교원 명예퇴직 희망자 전원 수용 ▲교육공무직원 임금협약에 따른 보수 증액분 반영 ▲어린이회관 전시물 교체, 시설 보수 ▲지방교육채 조기상환 등에 초점을 맞춰 편성했다.
이번 추경예산의 세입재원은 ▲교육부 국가시책사업 추진 위한 특별교부금 64억원 ▲부산시 법정 전입금 2017년도 정산분 1000억원 ▲시 비법정 전입금 10억원 ▲지난해 회계연도 결산에 따른 순세계잉여금 차액분 368억원 등이다.
또 세출예산안으로 ▲14개 공립유치원 신·증설비 39억원 ▲올 상반기 유치원교사 추가 임용 운영비 3억원을 편성했다.
시교육청은 학교 급식 위생 개선을 위해 현재 교실 배식을 하고 있는 13개 학교에 식당 설치비 61억원을 반영했다.
또 지난 1974년 개관 이후 시설 보수를 통해 유지해온 어린이회관을 과학, 예술, 인문학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는 리모델링비 63억원을 편성했다.
아울러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와 임금협상을 지난 2월 타결함에 따라 본예산에 반영하지 못한 임금인상분 84억원을 반영했다.
뿐만 아니라 교원들의 명예퇴직 수당 205억원을 추가 편성해 오는 8월 명예퇴직 희망자를 모두 수용할 계획이다. 교육재정 건전성 강화를 위해 지방교육채 조기상환 재원 678억원도 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