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부산시장이 다시금 동남권 관문공항에 대한 필요성과 홍보에 힘을 쏟았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8일 오전 7시 30분 부산시청 12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8회 부산정책포럼’에서 간부 공무원 등이 모인 자리에서 “모두가 동남권 관문공항 전도사가 돼 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포럼은 ‘동남권 관문공항 필요성과 홍보 전략’을 주제로 열렸다. 발제는 오피니언 라이브 윤희웅 대표가 맡았다.
발제에 이어 오거돈 부산시장은 “세계 주요 공항이 항만과 연계돼 운영되고 있는데 세계 6위 항만을 보유한 부산도 동남권 관문공항을 통해 국제적 물류 허브가 될 수 있다”며 “이 자리에 모인 부산시 간부와 공공기관장 모두가 동남권 관문공항의 전도사가 돼야 한다는 각오를 다져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 포럼은 시와 산하 공공기관 등 모든 간부가 전략을 공유하고 추후 국무총리실로 문제가 이관될 것을 대비한 정책 방향과 실행 등을 깊이 있게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포럼은 민선 7기 부산시가 핵심과제로 추진해온 제대로 된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시의 확고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는 향후 시의회 및 시민사회단체 등과 대화의 장을 마련해 동남권 관문공항 필요성과 추진전략에 대해 함께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또 부산시는 울산과 경남뿐 아니라 전 국민을 설득하고 김해신공항보다 동남권 관문공항에 우호적 여론을 확산시켜 나갈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