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 7일 부산롯데호텔에서 열린 전국 국·공립대학교 총장협의회 정기총회에 참석해 고등교육 공공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유은혜 부총리는 “올해 확대 개편된 ‘국립대학 육성사업’을 통해 국립대학이 지역 교육 연구혁신의 거점으로 지역 상생과 국가 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각 대학은 성과를 보여주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공립대학이 지역 특화 인재 양성, 고등교육 기회 보장, 기초·보호 학문 육성 등 고등교육 공공성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 부총리는 “총장님들을 보다 자주 만나 뵙고 대학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여 대학현장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고등교육정책을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오는 8월 시행을 앞둔 새로운 강사제도에 대해 유 부총리는 “지난달 대학 강사제도 지원 전담부서를 설치해 강사 고용 동향을 계속 점검하고 있다. 강사제도 운용 세부사항에 대한 매뉴얼을 대학과 강사단체와 함께 협의해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학 강사 처우 개선을 위한 재정지원과 학문 후속세대의 연구·강의 기회 확대를 위한 신규사업 발굴 등 대학의 재정부담을 완화하는 방안을 적극 강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국 국·공립대학교 총장협의회는 거점국립대학, 지역중심대학, 교육대학 등 전국 41개 국·공립대 총장들의 협의체다.
이날 정기총회는 부경대 주관으로 열려 협의회 회장인 부경대 김영섭 총장을 비롯해 이상경 경상대 총장 겸 거점국립대학교 총장협의회장, 김남경 경남과학기술대학 총장 겸 지역중심국·공립대학교 총장협의회장, 고대혁 경인교대 총장 겸 전국교원양성대학교 총장협의회장 등 38개 회원교 대학 총장들이 참석했다.
이날 전국 국·공립대 총장들은 ▲수도권과 지방의 균형발전을 위한 BK21 후속 사업구조 개선 ▲심리상담 전문인력 정원 요청 등 대학의 당면 현안과 고등교육 발전 방안 등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