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03.08 09:37:16
부산시가 ‘2019년도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사업’으로 760여 가구에 태양광 2.28㎿(메가와트, 전력 단위)를 보급하기 위해 국비 13억원을 포함한 총 28억원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개별 가구로 보면 주택용량 3㎾(킬로와트) 규모 설치 시 총설치비 560만원 중 국·시비 364만원을 제외하고 본인은 196만원만 부담하면 되는 것이다.
특히 태양광 3㎾ 설치 시 월 4만 7440원의 전기요금 절감효과가 있어 3~4년 내 본인투자비 회수가 가능하다. 태양광 패널 수명이 20년 정도로 수명이 다할 때까지 쓴다면 본인부담금을 제외한 942만원의 경제적 이익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계산된다.
지원을 희망하는 가구는 한국에너지공단 그린홈에서 회원가입 후 희망 업체를 지정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 기간은 1차, 2차로 나눠 진행된다. 1차는 오는 11일부터 29일까지, 2차는 오는 5월 13일부터 그달 31일까지다.
시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사업은 전기료 절감이라는 경제적 효과와 전력자립률 향상으로 온실가스를 줄이는 환경보호 효과도 있다.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 사업은 정부가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주택 전력자립률 향상을 위해 단독주택에 신재생에너지 설치 시 비용 일부를 국비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그 대상자만 부산시가 추가로 시 보조금을 더해 지원한다. 시는 지난 2004년부터 주택지원 사업에 110억원의 시비를 지원해 총 4862가구에 1만 682㎾ 태양광 설비를 보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