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수영구 남천동에 청년들을 위한 공유주택인 ‘부산청년 우리집’ 4·5호점을 오픈한다.
부산시는 오는 8일 오후 4시 부산청년 우리집 4호점에서 입주 청년과 시공사인 ㈜GS건설, 부산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4·5호점 입주식을 연다고 7일 밝혔다.
부산청년 우리집 조성사업은 지난해 3월 1차 시범사업으로 출발해 올해도 시가 ㈜GS건설과 협업해 수영구 남천동에 주택 2채 총 12실을 조성했다.
이번 공유주택은 지하철 2호선 금련산역에서 5분 거리의 역세권으로 대중교통이 편리하며 인근에 경성대·부경대·동명대가 있고 시중가보다 저렴한 보증금과 임대료를 자랑하고 있다.
또 시는 공유주택에 청년들의 소통 공간으로 활용하도록 주택 내 정원과 거실 등도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는 지난 1월부터 한 달 정도 부산의 대학생, 취업준비생, 사회초년생을 대상으로 입주자를 모집해 총 15명을 선정했다.
최종 입주자 선정을 위해 시는 서류심사, 모바일 설문조사를 통한 생활방식, 성향을 사전 파악한 뒤 면접을 통해 입주자를 결정했다.
입주자 A모씨는 “대학 졸업 후 주거비 부담이 컸으나 부산시의 도움으로 저렴한 월세와 원룸보다 넓은 공유주택에 입주하게 됐다”며 “많은 사람과 새로운 환경에 살아보는 것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앞으로 더 많은 공유주택이 공급돼 많은 사람이 혜택을 받으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