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지난 4일부터 부산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공공기관 연관기업 등에 대한 입주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올해부터 혁신도시에 입주하는 기업, 대학, 연구소 등에 3년 동안 임차료 등 입주 보조금 총 13억여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 2017년 이후 입주한 기업 등에 대해서도 최대 2년 동안 지원하게 된다. 지원금은 한 달 최대 200만원 이내다.
지원 대상은 부산혁신도시 집단입지시설 등을 분양받거나 임차해 입주한 기업, 대학, 연구소다.
집단 입지시설을 분양받은 기업 등은 대출원금의 이자 가운데 최대 80%, 임차한 기업 등도 임차료 가운데 최대 80%를 지원받을 수 있다.
지난 4일부터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 등은 입주보조금 신청서를 접수해 유치업종 적합 여부, 중복지원 여부 등 보조금 지원 적정성 검토와 현장 실사를 거쳐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다.
부산시 정옥균 서비스금융과장은 “혁신도시 내 입주 기업과 대학, 연구소에 저렴한 입주공간을 제공해 공공기관 연관기업을 유치하고 공공기관 핵심기술과 인프라를 이은 혁신도시 산·학·연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이번 사업으로 기업 집적과 투자유치를 활성화하고 부산혁신도시를 신지역 성장거점으로 육성하는 ‘혁신도시 시즌 2’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금까지 부산혁신도시에 입주한 기업은 문현혁신지구에 23개, 센텀혁신지구에 94개 등 총 126개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