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북미 정상회담이 결렬되면서 남북 경제협력 사업을 해온 기업들의 시가총액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3일 한국거래소에 의하면 2차 북미 정상회담이 결렬된 지난달 28일 하루 동안에 남북경협 관련 종목 130개 기업의 주가가 10.35% 하락했다. 시가총액만 5조5900억원 사라졌다.
이날 주가 하락률이 가장 컸던 곳은 대북 건설주로 꼽혀온 일신석재였다. 이날 하루 동안 27.3% 하락했다.
시가총액이 가장 많이 줄어든 기업은 금강산에 리조트가 있는 아난티였다. 이날 하루 6051억원이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