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28일 ‘동반성장 파트너스 데이’를 개최해 항공산업 발전과 협력회사 상생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고 밝혔다.
경남과학기술대학교 100주년 기념관 진농홀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KAI와 협력회사 간 총회를 넘어 정부, 지자체, 관계기관, 학계가 모두 참여해 항공산업 정책을 공유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열렸다.
이날 행사는 1부 ‘동반성장’ 세션과 2부 ‘항공산업 정책공유’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KAI 김조원 사장은 환영사에서 “항공우주산업의 성장과 발전에는 협력사 구성원 모두의 헌신과 노력이 큰 역할을 했다”며 “산업 파이를 키우고 협력사의 경쟁력을 강화해 항공우주산업을 국가 성장 동력으로 키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I는 ‘동반성장’ 세션에서 우수 협력사 포상과 동반성장위원회-KAI-협력사 간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운동’ 협약식을 가졌다.
KAI는 이번 협약으로 협력회사의 생산구조 개선과 임금격차 해소를 위해 3년 동안 1000여억원 규모의 동반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2부에서는 산업부와 방사청에서 산업 육성과 지원 정책을 발표했다. KAI는 중장기 비전과 사업추진 전략, 협력사 동반성장을 위한 운영정책을 공유했다.
KAI는 안정적인 군수 물량과 민수 기체 구조물 분야의 전략 품목 수주를 통해 Super Tier 1으로 진입하는 한편, 무인기·PAV 등 신사업 확대로 오는 2030년까지 항공우주산업 생산규모 연 20조원으로 성장하도록 하는 중장기 비전을 발표했다.
더불어 협력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 지자체, 관계기관과 협업을 강화하고 중소기업에 맞는 스마트 생산체계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는 등 단계별 성장 로드맵을 수립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