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대학교가 제8대 총장 임용후보자에 방광현 기계공학부 교수를 1순위로 선출했다고 28일 밝혔다. 2순위는 도덕희 기계공학부 교수가 선정됐다.
한국해양대 총장임용추천위원회는 지난 27일 오후 본교 어울림관 5층 다목적실에서 제8대 총장 임용후보자 선거를 진행했다. 그 결과 1순위에 기호 5번 방광현 교수, 2순위에 기호 2번 도덕희 교수가 선정됐다.
총 5명의 후보가 나선 이번 선거는 이날 오후 1시 1차 투표부터 오후 6시 3차 결선투표까지 이어졌다. 결선 투표에서 방광현 교수는 총 141표를 얻어 137표를 얻은 도덕희 교수를 제치고 최종 1순위에 올랐다.
한국해양대 총장임용추천위는 향후 연구윤리위원회를 통해 1, 2순위 후보자의 연구윤리 저촉 여부를 검증하며 문제가 없을 시 교육부에 총장임용후보자를 추천한다.
추천된 임용후보자 가운데 한 명이 교육부 장관의 임용 제청과 대통령의 임명으로 한국해양대 제8대 총장에 오르게 된다. 총장 임기는 임명일로부터 4년이다.
1순위로 선정된 방광현 교수는 “민주적이고 합리적 절차에 따라 미래지향적인 대학 혁신을 이루고 찾아가서 소통하는 총장이 되겠다”며 “국제화 전담기구 강화 등 대학 글로벌 역량을 높이고 대학발전기금 200억원 모금과 정부, 지자체 재정지원 사업 600억 유치 등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2순위 도덕희 교수는 “R&D 체계를 구축해 연구비 걱정 없는 환경과 세계수준의 연구역량을 만들겠다”며 “교육 국제화와 실용화, 캠퍼스 환경 글로벌화와 우수인재 유치, 해양 전문분야 글로벌 선도 등을 실현하겠다”고 주요 공약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