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이 학생들에게 창의성과 융합적 사고력을 키우는 메이커 교육의 기반이 될 학교별 무한상상실 구축 등 ‘부산형 메이커 교육’을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시교육청이 발표한 ‘2019년도 부산형 메이커 교육 추진계획’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올해 110개 초·중고교에 메이커 교육을 하는 무한상상실을 추가 구축할 예정이다.
무한상상실은 지난해까지 부산지역 총 124개교에 설치를 마쳤으며 시교육청은 내년까지 모두 300개 학교에 무한상상실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유휴교실이 없는 등 무한상상실 구축이 어려운 학교와 폐교 예정인 120개 학교에는 기자재와 재료비, 운영비 등을 지원해 창의 융합 메이커 문화 확산 사업을 펼친다.
메이커 문화 확산 사업은 지난 2017년 83개교, 지난해 163개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디지털 기기를 비롯해 문방구, 패브릭, 목공, 도예, 영상 미디어 등 다양한 도구와 재료를 갖고 스스로 결과물을 만드는 ‘메이커 아티스트’로의 성장을 돕게 된다.
또 교육과정과 연계한 메이커 교육 학습자료 개발과 ‘상상&창의 센터’ 운영을 확대한다.
지난해 상상&창의 센터는 괴정초, 성남초, 신도초, 주례여중, 연산중 5개교에서 운영한 바 있다. 올해는 5곳 더 늘려 10개교에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들 센터는 마을 결합형 메이커 동아리와 행사를 운영하고 학교 간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시교육청 박현준 미래인재교육과장은 “메이커 교육은 시설 구축도 중요하지만 교육과정 내에서 학생들의 창의성과 다양성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