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02.28 10:36:20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부산시가 중앙공원 충혼탑 일대에 무궁화 1000여본을 심는 ‘3.1운동 100년 무궁화동산’을 조성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3월 1일 무궁화를 심은 뒤 오는 6월 6일 현충일에 부산시설공단과 보훈단체 등이 참석해 무궁화동산 준공식을 열 예정이라고 전했다.
충혼탑과 민주공원, 광복기념관과 3.1운동 100주년 무궁화동산을 통해 중앙공원은 시민에게 아픈 역사의 교훈을 한층 더 배우고 느끼는 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시는 또 내달 1일 오전 11시 용두산 공원 3.1절 100주년 기념 타종식 행사에서 순국선열의 희생을 기리고 애국심 고양을 위해 시민에게 무궁화 묘목 500본을 무료로 나눠줄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3.1운동 100주년 무궁화동산 조성과 무궁화 묘목 나눔 행사로 더 많은 시민에게 나라꽃 무궁화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알리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생활에서 무궁화를 쉽게 접하도록 무궁화 보급, 관리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 중앙공원 충혼탑은 부산 출신 군인과 의용군 등 한국전쟁 전몰 용사를 추모하기 위해 지난 1983년 건축계 거장인 김중업 선생이 설계한 역사적인 건축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