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02.26 15:39:33
100주년을 맞은 국내 최대 동계스포츠대회인 제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부산선수단이 종합 5위의 성적을 거뒀다.
부산선수단은 전국동계체전에 빙상, 스키, 컬링, 산악, 아이스하키, 바이애슬론 6개 종목 258명(임원 30명, 선수 228명)이 출전해 금메달 3개, 은메달 12개, 동메달 9개를 거뒀다.
부산은 이번 동계체전에서 종합점수 453점을 받아 경기도, 서울시, 강원도, 전북도에 이어 종합 5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빙상과 스키 종목의 선전이 눈에 띄었다. 국내 알파인 스키 ‘간판’ 강영서(한체대 3학년)는 슈퍼대회전에서 46.46초의 성적으로 금메달을 차지했으며 복합과 회전 종목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스키 크로스컨트리 프리 종목에서는 ‘국가대표 주장’ 박성범(부산체육회)이 37분 17.8초로 가장 먼저 결승선에 도착해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 복합과 클래식 종목에서도 은메달을 수확하는 기염을 토했다.
당초 콜핑팀 해체로 대회 출전이 불투명했던 김지유(부산일반)는 고군분투한 끝에 쇼트트랙 500m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그러나 대회 2관왕을 노렸던 김지유는 자신의 주 종목인 쇼트트랙 1000m 레이스에서 다른 선수와 충돌하며 실격을 당해 아쉬움을 삼켰다.
한편 부산시와 부산시체육회는 26일 오전 11시 부산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제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참가선수단 해단 및 유공자 시상식을 열었다.
이날 시는 알파인 스키 강영서를 비롯한 입상 선수와 지도자에게 상장·상패와 격려금을 전달했다.
시 관계자는 “우리 선수단이 동계종목에서 13년 연속 종합 5위를 차지한 만큼 앞으로도 동계종목 활성화와 우수선수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